최근 메타버스와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빠르게 이해하려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라고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 속에서 현시점에서, 메타(페이스북), 로블록스, 제페토 등의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개발 방향이 영화에 잘 표현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 개봉 때부터 저는 너무 기다리고 기대하다 보았고, 머지않아 이런 미래를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한 글은 많았는데, 현재 메타버스의 관점에서 바라본 글들은 없어서, 이런 내용위주로 다뤄보겠습니다.
간략한 영화소개
레디플레이어원은 2018년 개봉한 영화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작품입니다. 길이는 140분 정도로 이런 종류의 영화를 사이버펑크 장르라 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2045년으로 지금으로 약 23년 뒤의 미래 세상입니다. 현실은 암울하지만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에 접속하면, 누구든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영화는 암울한 현실보다는 '오아시스'라는 공간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면서 모험을 하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하였는데요. 압도적인 카메라 워크와 연출, 편집으로 엄청난 몰입감을 줍니다. 특히 이런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눈이 매우 호강할 작품입니다. 특히,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이 영화를 '덕후의 추억은 힘이 세다'라고 하였는데, 그 덕후가 바로 접니다. 저는 영화 내내 탄성을 지르며 감상하였어요.
사이버 펑크(Cyberpunk)는 1980년대 부터 각광받고 있는 SF문학장르로서, 인간의 본성과 미래의 여러 기술이 얽히게 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새로운 일들에 대해 풀어낸 영화/소설 장르를 말합니다. 보통 밝은 기계화된 세상+암울한 사회 분위기로 배경을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장르입니다.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발췌, 수정)
간략한 줄거리
2045년 인구가 넘쳐나고, 식량이 부족한 암울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 웨이드를 포함한 이 영화 속의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에 접속하여 보냅니다. 삭막하고 암울한 현실과 달린 오아시스 속의 캐릭터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제임스 할리데이가 오아시스 속에 숨겨든 세 가지 미션을 통과해 열쇠를 찾아오면, 그에게 막대한 유산을 주겠다는 유언을 남깁니다. 이 유언에 따라 많은 게이머와 대기업의 플레이어들이 이것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인공 웨이드와 친구들은 많은 유저와 기업들과 경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메타버스의 특징들
첫 번째, VR기술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 웨이드는 VR 고글과 VR 슈트를 입고 오아시스 세계를 누빕니다. 바닥에는 워킹패드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도 뒤기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걸로는 앞으로 밖에 못 뛸 것 같은데 옆으로 회전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슈트를 입고 있으면, 게임 내에서 만지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VR기술을 통해서 시각과 청각은 물론이고, 청각까지 그대로 전달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두 번째, 완벽한 세상 메타버스 플랫폼 '오아시스'
현실 속의 주인공은 트레일러파크 빈민촌에서 생활합니다. 주변은 쓰레기와 고철이 가득한 곳에서 생활합니다. 하지만, 오아시스에 접속하면 주인공은 클럽에서 댄스파티를 즐기고, 오아시스 속에서 가상 친구들을 사귀고 코인을 얻어 아이템을 사며 즐겁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정작 그 들이 현실에서 누구인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세 번째, 완벽하게 구축된 경제시스템
이 부분이 많이 눈에 띕니다. 메타버스는 단순히 가상 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타버스는 실제로 그 안에서 사회, 문화, 경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영화 속의 오아시스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버는 것은 P2E(Play to Earn)이라고 하는데, 이런 시스템이 잘 영화 속에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오아시스 내에서 구매한 아이템이 현실세계로 배송 오는 모습도 연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돈을 대출했다가 갚지 못한 사람이 회사로 끌려가서 강제 노역하는 것 같은 장면도 묘사됩니다. 이들이 하는 노역은 회사의 직원이 되어서, 오아시스의 개발자가 남긴 미션을 수행하도록 합니다. 현재 게임에서 봇을 돌려 불법으로 레벨을 올리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 대한 감상
'레디 플레이어 원'은 메타버스라는 것을 보다 쉽게 위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영화입니다. 영화 그 자체로도 재미가 있기 때문에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미래 사회를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은 물론 국내 언론들에게도 매우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하루게 다르게 급변하는 우리 사회에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창의적인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빠르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시고,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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